【 앵커멘트 】
다음달 말부터 윤 5월이 시작되는데요.. 3년 만에 돌아오는 윤달을 앞두고, 보성 삼베가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명품 삼베를 구입하려는 주문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보풀이 인 실에 풀을 먹여 고르게 하는 베메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베메기가 끝난 삼베는 비로소 베틀에 올려져
명장의 정교한 손길을 거칩니다.
(이펙트)
능숙한 솜씨로 한올 한올 줄을 얽혀나가자
황금빛 삼베 천이 제 모습을 갖춰갑니다.
삼베의 고장인 보성에서 전통제조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삼베 명장은 3명.
윤달을 앞두고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300벌의 주문이 밀려들면서
명장들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남 / 보성삼베 명장
- "주문이 한창 들어오고 있고 삼베를 많이 짜놔야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엄청 바쁩니다. "
보성은 한때 국내 삼베 유통량의 절반을 차지한 전국 최대 규모의 삼베 생산지였습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저가의 중국산 삼베에 밀리기 시작하더니
최근엔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박재성 / 보성군청 원예특작계장
- "대마 종잣대 지원과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보성삼베를 지역향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 입니다. "
윤달을 앞두고 보성 명품삼베가
모처럼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