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섬진강에서는 제철을 맞은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 들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망을 끌어올리자 어른 손톱만한 조개가
한가득 딸려옵니다.
섬진강 명물인 재첩입니다.
어선 한 척이 하루에 채취하는 재첩량은
6백 kg, 어망을 내리고 올리는 어민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오민태 / 재첩 어민
- "지금 이제 많이 잡혀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겨울 활동을 끝내고 먹이활동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 스탠딩 : 이상환
- "재첩 잡이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되지만 산란을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지금이 제철입니다. "
특히 섬진강 재첩은 빛깔이 선명하고 맛이
담백해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6백 톤 수확이
예상되지만 주문량이 많아 잡기 바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흥일 / 광양 월길리 양식계장
- "섬진강 재첩은 갯물과 민물이 섞이는 지점에서 나오는 것이라 섬진강 특유의 향이 납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없어서 못 파는 지경입니다."
시원한 국물맛이 으뜸인 섬진강 재첩,
도매상들이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서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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