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도착 이틀째, 육상거치 준비 분주

    작성 : 2017-04-01 19:33:50

    【 앵커멘트 】
    목포신항 도착, 이틀째를 맞은 오늘
    세월호의 육상거치를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 됐습니다.

    오는 6일 육상 거치를 목표로 선체 주변 펄
    제거 작업이 시작됐고 안정적인 육상 이송을
    위해 선체 무게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제밤 선체의 자연배수 작업을 한데 이어
    오늘은 펄 제거와 선체 무게 줄이기를 위한
    추가 배수에 나섰습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는
    선체 밑으로 모듈 트랜스포터가
    들어가야 하는데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는 펄을 제거해야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홍원식 /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
    - "노란 거치대 안에 SPMT(모듈 트랜스포터)의 타이어가 들어 가야 하는데 걸리니까 펄을 제거하려는 겁니다"

    펄 제거 과정에서 혹시 모를 유실물이나
    유해 발견에 대비해 80여 명이 일일히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국과수 요원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마산과 거제도 등지에서
    모듈 트랜스포터가 속속 도착해 조립과
    시운전에 들어갑니다.

    선체의 무게 계산과 이송 방식이 조만간
    결정되면 소조기인 오는 6일 육상 거치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이철조/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각종 화물의 쏠림 현상 등에 따라서 선체의 무게 중심 잡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나 잘 검토를 하고 들면서 균형을 맞추고"

    아침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목포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미수습자의 신속한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 싱크 :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세월호가 온 과정까지 역추적 해서 혹시라도 있을 (유실)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챙기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목포신항 인근에서 천막 노숙을 하고 있는 유가족들은 투명한 선체 수습과 선체 훼손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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