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 신항 출발..마지막 항해 나서

    작성 : 2017-03-31 05:47:05

    【 앵커멘트 】
    밤사이 이송 준비작업을 마친 세월호가 조금 전 마지막 항해에 나섰습니다.

    동거차도 해역에서 약 105km의 바닷길을 이동해 목포신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진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세월호가 도착할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에선 세월호 도착에 대비한 마지막 준비가 한창입니다.

    앞으로 8시간 뒤면 제 뒷편 항구에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도착하게 됩니다.

    (CAM 1)
    어제까지 정박해 있던 대형 컨테이너선은 세월호 도착을 위해 이동한 상탭니다.

    현재 세월호가 위치한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이곳 목포 신항까지의 거리는 약 105km.

    세월호는 시속 약 18km의 속도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CR IN)
    앞으로 8시간 뒤인 오후 3시쯤 이곳 신항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목표한 시간까지 세월호 신항 입항을 완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해경도 해경 경비함정 5척을 동원해 세월호를 호위하고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협조해 예정된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소형 선박을 타고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목포 신항 도착 즉시 반잠수식 선박과의 고정을 풀고 4~5일 간의 육상 거치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거치 뒤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 작업 등이 진행되고,

    다음 달 10일부터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선내 정밀수색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VCR OUT)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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