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세월호가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오늘까지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계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세월호가 옮겨질 목포신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목포신항으로 언제 출발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아직은 정확한 시점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멀지 않은 시점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해수부가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곳 목포신항도 세월호 이동이 가까워지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위치가 세월호가 들어올 자리입니다.
현재 세월호에서 진행 중인 작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선의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이구요. 현재 4개 중 남은 2개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반잠수선과 세월호의 고정작업입니다.
두 선박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용접 작업이 필요한데 갑판에 기름이 많이 쏟아져있는 상태라 조심스레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까지 이 작업들을 모두 마무리하면 선장의 판단 아래 출발 시기가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이 될지, 내일 오전이 될지는 기상상황 등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싣고 목포신항까지 105㎞의 거리를 8시간 동안 이동하게 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소형 선박을 타고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를 인근 해상에서 지켜볼 예정입니다.
세월호가 도착할 이곳 목포신항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습니다.
(VCR OUT)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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