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건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렵다고 눈을 자꾸 비비거나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시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쪽 눈이 가려워 병원을 찾은 41살 송신애 씨.
이물질이 눈에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송신애 / 광주광역시 봉선동
- "눈이 좀 가렵고 눈이 좀 뿌연 게 있어서 가려워서 자꾸 비비니까 눈 옆에 상처도 생기고 시큰하기도 하고 .. "
지난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광주 시민은 모두 6만여 명.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늘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4월을 전후로 결막염 환자가 2배 가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현 / 안과전문의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여러 식물들의 꽃가루가 날리기 때문에 항원에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늘어나면서 (결막염이) 증가하게.."
결막염을 방치할 경우 각막염으로 이어져 시력 손상이 올 수 있어 감염됐을 경우 치료를 빨리 받을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이 날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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