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적조생물 출현..양식장 피해 우려

    작성 : 2016-07-08 15:22:59

    【 앵커멘트 】
    전남 남해안에 올해 첫 유해성 적조생물이 출현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나타난데다가 성장*확산 속도도 빠를 것으로 보여 양식장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한 여수 돌산 앞바답니다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바닷물 10ml당 1개체꼴로 발견됐습니다.

    적조주의보 발령의 1/1000 수준으로 극히 적은 양이긴 하지만 발생 시기와 기상 여건을 보면 심상치 않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올해 적조생물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나타났습니다. "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온이 지난해보다 1도 이상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달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적조생물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강한 대마난류로 연안 이동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적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형철 / 양식어민
    - "산소공급기도 준비하고 그러다보니까 마음도 바쁘고 급하고 그렇습니다. 마음이 많이 불안하죠. "

    올해 적조 전망이 심상치 않자 여수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적조생물의 밀도와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드론과 선박을 이용한 입체적인 예찰활동을 연일 펼치고 있습니다.

    또 분말황토 80톤을 확보하고 적조 피해 우려 시 즉각적인 방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겸 / 여수시 적조방제 담당
    - "올해 적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적조주의보는 이달 말쯤 여수 앞 바다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인 176억 원의 피해가 난 지난 2003년 이후 최악의 적조발생이 우려되면서 양식장의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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