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흔들림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80건 가까이 접수되는 등 더이상 광주와 전남 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울산대교를 비추는 CCTV가 위아래로 요동칩니다.
강한 흔들림을 느낀 시민들은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울산 인근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300km 떨어져 있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진도 1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선 / 광주시 노대동
-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거든요 근데 순간 아파트가 이렇게 한 번 왔다갔다 서너번 흔들린 느낌이 들어서 순간적으로 놀랐어요"
건물과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도 80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이번 울산 지진은 1978년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래 역대 5번째로 큰 규몹니다//
해마다 지진 발생건수도 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광주와 전남에서 발생한 지진도 11건이나 됩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규슈 지진의 여파가 감지되기도 했고,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광주와 보성 도심 한복판에서 각각 규모 2.7, 3.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광주와 전남 지역 건축물의 내진 성능 확보 비율은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동훈 / 전남대 지질학과 교수
- "지진에 대해선 준비가 많이 미흡합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가 내진설계의 문제인데 (앞서)지진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그것을 교육하는 것이 제일 먼저라고 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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