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폐사 위장..보험금 9억여원 타 내

    작성 : 2016-07-06 18:29:14

    【 앵커멘트 】
    소가 폐사하거나 일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진단서를 조작해 수 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농민과 축협직원, 수의사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폐사한 것으로 위장한 소를 몰래 도축해 불법 유통까지 해 왔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의 한 지역축협 임원 52살 임 모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9억2천만 원의 가축 재해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축협직원과 농민, 수의사, 유통업자 등 64명이 가담한 이들 일당은 소가 폐사하거나 질병이 있는 것처럼 진단서를 조작해 보험금을 가로챘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축협 직원들이 모집까지 하고 (보험가입) 권유를 했고 또 그 사람들이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농민들은 발육상태가 좋지 않아 제값을 받기 힘든 소들을 폐사한 것처럼 허위로 신고했고 수의사들은 가짜 검안서와 진단서를 발급해주는 대가로 1장당 5만원에서 8만원씩 받아 챙겼습니다.

    ▶ 싱크 : 축협 관계자
    - "수의사들 입회하에 검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던게 문제인 것 같아요."

    47살 나 모 씨 등 정육*유통업자 26명은 폐사 신고된 소 40여 마리를 도축해 몰래 유통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축산물가공처리법상 이처럼 폐사하거나 질병 판정을 받은 소를 식용으로 유통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례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남 지역 축산농가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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