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지금의 대인예술야시장을 있게 한 예술인들이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하나둘씩 시장을 떠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예술인들을 위해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상인과 예술인이 협업해 더불어 사는 길을 찾은 곳이 있습니다.
보도에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시멘트를 바르고 벽돌을 쌓는 작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학원으로 쓰였던 공간이 예술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물주가 대인예술야시장의 기존 취지를 살려보자는 뜻에서 작가에게 5년간 건물을 무상임대해주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홍정희 / 건물주
- "시장의 상인들이 젊어져야 되겠다해서 (작가가)정말로 일하고 싶고 정말로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데 돈이 없다...마침 저는 건물이 있고 그 분은 젊음이 있고"
상품에 예술을 입혀 함께 사는 길을 찾은 곳도 있습니다.
작가 3명과의 협업을 통해 판매 상품에 작가들의 작품을 입힌 포장지를 씌워 판매하고, 수익금은 나눠 가집니다.
▶ 인터뷰 : 고요한 / 아트앤더치
- "남들과 다르게 독창적인 커피로 재탄생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공간 자체가 재미있는 공간이잖아요"
야시장의 흥행과 함께 임대료가 들썩이면서 떠나는 예술인들이 늘어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이 현실화됐지만, 이처럼 더불어 사는 길에 동참하는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탁현 / 지구발전오라 디렉터
- "대인시장이 가장 큰 의미를 두는게 토양이라고 이야기하거든요. 예술가들하고 상인들이 9년 넘게 만들어 온 토양은 전국 어디를 가도 없는 형태인데"
▶ 스탠딩 : 정의진
- "임대료 상승으로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예술가들이 내쫓기는 상황에서 상생의 길을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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