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생계형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2~30대 젊은이들이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찜질방에서 잠이 든 손님 주변으로 한 남성이 다가와 서성거립니다.
잠시 주변을 맴돌던 이 남성은 잠든 손님 옆에 놓인 지갑을 훔칩니다.
경찰은 찜질방에서 잠든 피해자들을 상대로 지갑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42살 차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일용직 노동하는 사람인데 돈이 없어서 일거리가 없어서 그런 거요. 돈은 그냥 생활비, 밥 먹고 숙박비"
깊어지는 불황에 취업난까지 계속되면서 2, 30대 젊은이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광양에서는 도로의 배수로 덮개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20대가 검거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에는 잇따라 취업에 실패한 30대 남성이 병원과 학원 등 광주 시내 빈 사무실을 돌며 현금을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류 모 씨 / 피의자
- "1차 면접에서 거의 다 떨어지고 취업이 힘들고 생활비 때문에...이렇게 됐습니다"
생활고와 취업난에 쫓긴 생계형 범죄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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