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25 전쟁이 발발한지 66년이 됐습니다만, 발굴된 9천 구의 전사자 유해 대부분이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사자와 유가족들의 DNA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유가족에게 인계된 유해는 고작 1%에 불과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난 2천 년 시작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2천7년에는 유해발굴감식단이 정식으로 창설돼 현재까지 국군 전사자 유해만 9천 구 이상 발굴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도 영광과 화순 등지에서 90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하지만 이 중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고작 1퍼센트 수준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이원웅 소령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 "16년 동안 발굴된 국군 전사자의 유해 수가 9천1백여 분입니다. 신원이 확인돼서 유가족에게 돌아간 전사자 분이 115명이죠. 국군 전사자 발굴 대비 신원 확인률은 1.2%밖에 안됩니다."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이 원활치 않기 때문입니다.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사자 유가족들이 보건소 등을 방문해 DNA 시료를 채취한 뒤 발굴된 유해의 DNA와 대조 작업을 벌여야 하지만 최근 신청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 지역 5개 보건소에서 채취한 6.25 전사자 유가족의 DNA 시료는 단 2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조영기 / 광주 북구보건소
-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건소에 오시면 10분 만에 간단한 방법으로 DNA를 채취해 가족들의 유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과 함께 유가족들을 상대로 DNA 시료 채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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