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관광지 '썰렁'.."한파*강풍에.."

    작성 : 2016-02-19 20:50:50

    【 앵커멘트 】
    지난해 제주도와 맞먹는 관광객을 유치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난 여수가 올해 들어 극심한 관광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 계속된 한파와 강풍 탓인데, 올해 관광객 천3백만 명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개통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여수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한 해상케이블캅니다.

    올 겨울 들어 텅 빈 케빈만 운행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여수밤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탑승객이 없어 하루 걸러 하루는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규성 / 유람선 대표이사
    - "관광객이 작년에 비해서 저희 회사 입장에서도 30-40% 정도 줄어든 걸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

    지난 한 달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깝게 준 75만 7천 명.

    이처럼 관광객이 준 건 한파와 잦은 강풍 탓입니다.

    겨울 여수 관광의 장점인 포근한 날씨가 사라진데다 강풍에 케이블카와 유람선 운항중단이 잦았습니다.

    올해 관광객 1,300만 명 달성에 비상이 걸린 여수시는 관광상품 다양화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해양공원에 야간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하고 벽화로 이름난 천사마을을 중심으로 골목길 투어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일 / 여수시 관광과장
    - "여수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상품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예기치 못한 겨울 관광 된서리를 맞고 있는 여수가 불황을 이겨내고 올해도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이름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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