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박지원 지역구 '빅뱅'

    작성 : 2016-02-16 20:50:50

    【 앵커멘트 】
    4*13 총선 관심지역, 오늘은 선거구 조정 등으로 혼란스러운 전남을 살펴보겠습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지역구들의 상황은 말 그대로 안갯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지역구를 지켜낼 수 있을 지에 전국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88년 소선거제 도입 이후 새누리당 계열로 광주,전남 첫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이정현 의원의 순천*곡성은 일찌감치 선거전이 달아올랐습니다.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김광진, 서갑원 등 전*현직 의원과 전직 단체장 등이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재선 저지에 나섰습니다.

    c/g1>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이 의원이 야당의 어느 후보와 맞붙어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선거구 조정에 따라 이 의원의 고향인 곡성이 순천에서 분리될 경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호남 정치를 상징하는 목포도 혼전 양상입니다

    c/g2>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밝힌 가운데, 정의당의 서기호 비례대표 의원과 국민의당 유선호 전 의원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는 모레(18일) 있을 박 의원의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 결과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수도 있습니다.

    전남 의석 수가 현재 11석에서 10석으로 감소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장흥*강진*영암과 고흥*보성 등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들 간의 맞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c/g3> 이런 혼란을 반영하 듯 일부 지역구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자가 단 한 명도 없거나, 1~2명에 그쳤습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곤 의원의 여수 갑에서는 더민주 3명 등 7명이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주도권 다툼 속에, 선거구 조정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전남의 총선 구도는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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