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진에서 군내버스와 승합차가 부딪혀 한 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밤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고 모레까지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승합차 옆면이 종이장처럼 구겨졌고 사고 충격에 문짝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늘 오전 6시 40분쯤 강진읍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를 뒤따르던 군내버스가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4살 박 모 씨가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 싱크 : 사고 차량 탑승자
- "눈이 많이 오더라구, 겁에 질려서 다들 뛰쳐 나가고 정신이 나가 버렸지"
경찰은 앞서 가던 승합차가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멈춰선 것을, 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판수 / 강진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눈이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운전자들이 도로가 언 상태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밤 사이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2-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어제부터 시작된
추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번 눈은 적설량은 많지 않겠지만 영하권의 맹추위속에 도로나 시설물이 얼어붙을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