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채용 사상 최대..공시족 '북적'

    작성 : 2016-02-12 20:50:50

    【 앵커멘트 】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계획 인원이 역대 최대
    여서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반가운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공무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54% 늘어날 예정인데, 학원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공무원시험 학원입니다.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에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수강생들도 대학 졸업반 중심에서 최근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과 대학 초년생들까지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다혜 / 대학 2학년
    - "시험 겹치면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냥 휴학하고 빨리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공무원 채용 규모가 늘어나면서 기대감에 학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대학 4학년
    - "이번에 공무원 많이 뽑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원래 꿈이 있었는데 공무원이 아무래도 안정적인 직장이다 보니까 부모님이 원하시고 해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뽑는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은 2만 백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입니다.

    CG
    특히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채용 예정 규모가 54%나 늘어나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남도도 올해 천명이 넘는 지방공무원 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과 복지공무원 수요가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공무원 채용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승국 / 광주시 교육고시담당
    - "흔히 베이비붐 세대라고 할 수 있는 56,57,58년생들의 정년퇴직에 따른 채용증가 그리고 시간선택제 확대 등 그런 요인들이 "

    공무원 채용 증가가 갈수록 심각해 지는 실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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