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지난해 광주에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 천 4백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60%가 고교생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여>청소년들이 중요한 시기에 사실상 방치되는 셈인데, 지역 사회의 꼼꼼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cg/
지난해 광주지역 학업 중단 청소년은 천 4백여 명.
이 가운데 60%가 넘는 908명이 고등학생입니다.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 가까이 높은 비율입니다./
인생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천 명 가까운 청소년이 사실상 방치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 직후
6개월 안팎이 복학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설문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학교를 그만둔 뒤 잠시 후회나 두려움을 느끼다가 6개월 이상 지나면 자포자기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배지혜 / 광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연구원
- "학교를 그만두고 바로 (관계기관들의) 개입이나 조치들이 이뤄져서 후회를 경험하기 전에 본인들의 진로나 적성에 맞는 그런 방향들을 찾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2였던 지난해 자퇴한 김 군도 넉 달 만에 학교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 다음달 재입학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재입학 예정 자퇴생
- "중졸은 알바도 안 되잖아요 이렇게 가다가는 미래가 없겠다 (내년) 2년 뒤 복학은 더 어려울 것 같았어요"
cg/
반면 이 시기를 놓친 청소년들은 다시 학교로 되돌아가고 싶어하는 경우가 100명 중 6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천 명이 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시기별 복학이나 진로 교육 등 지원 방향의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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