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기득권 포기"...더민주 "물갈이"

    작성 : 2016-02-11 20:50:50

    【 앵커멘트 】
    설 연휴 민심을 살핀 지역 정치권이 저마다
    혁신과 새인물을 내세우며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들은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고, 더민주도 새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호남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기득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공천 과정에 어떤 영향력도 미치지 않고, 공천심사와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단 겁니다.

    ▶ 싱크 : 김동철/ 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
    - "당에서 정한 공천 룰을 존중할 것이며 의원직을 이용한 어떠한 기득권도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국민의당은 공천권을 광주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상식적인 내용을 선언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무엇보다 혁신을 강조하며 설 민심에 재빠르게 반응했다는 평갑니다.

    지난 연휴 동안 민심의 방점이 혁신과 새인물에 찍혀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 더불어민주당도
    광주 출신 영입인사 3인방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달 말쯤 공천 원천배제 대상이 될 현역의원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물갈이 폭이 기존 계획보다 더 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창선 /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
    - "현재 있는 사람도 생각이 바뀌면 물론 (공천)할 수가 있지만 옛날처럼 물리적인 투쟁이나 하고 민생 소홀한 사람은 그만 정리할 때가 됐다..."

    ▶ 스탠딩 : 정경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현역의원 공천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혁신과 새인물을 내세운 호남 민심잡기 경쟁은 계속해서 가열될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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