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은 단 4척에 불과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돼 건설된 전남 유일의 여수 크루즈 전용부둡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크루즈 전용부두를 갖춘 지역은 여수를 비롯해 제주와 부산 단 3곳에 불과합니다. "
아시아 모든 크루즈가 입항 가능한 최신 부두지만 지난해 10월 900명을 태운 중국 크루즈가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개점휴업 상탭니다.
올해 해양수산부가 파악한 크루즈 예약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70만 명. 기항수만 900차롑니다.
하지만, 전남지역 기항횟수는 단 4차례 뿐입니다.
▶ 싱크 : 여수국제크루즈부두 관계자
- "서울이나 부산, 제주처럼 대형 쇼핑몰이 없다보니까 (크루즈가) 안 들어오고 있는 거죠."
1-2년 전에 이뤄지는 기항예약을 발 빠르게
잡지 못한 전남도의 다소 안일한 대응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경도복합리조트마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이면서 크루즈 유치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희선 / 순천청암대 관광학과 교수
- "국제크루즈항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은 다 국제무역항을 끼고 있는데 여수에는 신북항이 2020년도에 완성되기 때문에 장기플랜으로 2020년에 맞춰서 이 크루즈항을 발전시킬 계획을 짜는게 중요합니다. "
지난 2014년 역대 최대인 5만 4천 명 방문 이후 전남의 크루즈관광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암울한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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