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연휴 나흘째인 오늘 귀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후부터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승용차로 광주에서 서울까지 최고 6시간이나
소요되고 있지만 고속도로 정체는 밤늦게부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임동률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송정역 대합실은 선물꾸러미를 든 귀경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삼길 / 경기도 시흥시
- "고향 오니까,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고요. 다음에 또 식구들하고 같이 내려오니까 그때를 기약하며 올라가야죠."
고향에서 모처럼만에 즐거운 한때를 보냈던
섬 귀성객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전부터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지현 / 대전시
- "너무 좋아요. 저희 부모님이 지금 저 배를 운전하시는 분이라 아버님이 직접 모시는 배 타고 갖다오고, 바다도 보고, 애들도 좋아하고요."
귀경길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 스탠딩 : 임동률
-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면서 이곳 광주요금소는 오후부터 차량이 꾸준히 밀려들고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는 낮 한때 백양사 부근에서 정체가 반복되면서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귀경차량이 분산돼 늦은 밤에는 정상 소통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준완 / 한국도로공사 광주영업소 팀장
- "오후 8시 이후부터는 차가 원활하게 소통될 것 같으니까 좀 빨리 가실분들은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 하루 광주와 서울 등 다른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는 평소보다 7백편이 더 늘어나
운행됐습니다.
기차편은 11일까지 모든 노선이 매진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내일 하루동안 26만 대가 막바지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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