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전남은 고향을 향하는 막바지 귀성행렬로 붐볐습니다.
조금 늦은 귀성길이었지만 긴 연휴 덕분에 마음만은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다리가 개통되면서 육지와 연결된 섬, 여수 화태도입니다.
마을 어귀마다 고향을 찾은 귀성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 집안에선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예전과 달리 고향을 더 빨리 편안하게 찾게 되면서 귀성객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박은혜 / 대구시 달서구
- "멀리서 내려오다 보면 배 타기도 힘들었는데 다리가 놓여져서 시부모님댁에 빨리 와서 부모님 뵐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설 연휴 이틀째. 여수여객선터미널은 막바지 섬 귀성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저마다 선물꾸러미를 한 가득 들고 여객선을 타기 위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남들보다 하루 늦게 가는 귀성길이라 마음은 급하지만 그래도 가족을 볼 생각에 신이 납니다.
오늘 여수와 목포,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섬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3만 3천 명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현 / 서울시 동작구
- "(서울에서) 여수 도착해서 또 배 타고 다시 섬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있지만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아버지 뵐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
호남과 서해안고속도로에도 막바지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정까지 모두 29만 7천대의 차량이 유입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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