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초부터 조선과 자동차, 가전 등
광주*전남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산업의 경우 32%까지 급감했습니다
수백 개에 이르는 지역 협력업체들도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는데
이런 침체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영암 대불산단의 선박용 블럭 제조업쳅니다.
선박제조업은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3% 떨어졌습니다.
국제 경기 침체로 수출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일감마저 큰 폭으로 줄어 백약이 무효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전재근 / 대불산단 선박제조업체
- "작년에도 떨어졌고 올해도 떨어졌습니다. 블럭단가가 최저입니다. 블럭단가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일감이 없어서 너무 고생스럽습니다"
광주의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제품도
수출 감소폭이 각각 21.5%와 29.2% 됐습니다.
자동차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됐고, 소형SUV나 경차 중심의 수출로 단가가 떨어졌습니다.
가전제품은 세계시장 둔화에다 베트남 등 현지 생산 확대로 수출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동부전자, 기아차 등 지역 대기업들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은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상공회의소 기획부장
- "수출에 의존하기보다는 대기업 납품에 의존한 경향이 많았어요. 세계적인 불황이 오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타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수산단의 석유제품 수출은 35.6%, 광양의 철강제품도 19.9%나 수출이 줄어드는 등 광주.전남을 이끌어가고 있는 수출산업들이 줄줄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연초부터 불어닥친 광주.전남 수출주력산업들의 부진이 지역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