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오늘 일본 오키나와로 선수들을 모아 명가 재건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섭니다.
신인과 고참 선수의 세대교체를 통해 4년 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함평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고참선수들을 이동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아직도 눈으로 뒤덮인 훈련장 사이를 달리고
또 달립니다.
캐치볼과 타격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선수들 스스로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을 소화합니다.
모두 기아 타이거즈 투타를 책임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입니다.
올 시즌 명가 재건을 다짐한 기아 타이거즈는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이원화했습니다.
신인급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경쟁을 통해 기회를 주고 주축 선수들은 자율에 맡겨
책임감을 갖게 하자는 의집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기아 타이거즈
- "개인적으로 많이 의미가 있는 캠프인 것 같구요, 제 스스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목표는 체력 강화.
후반 뒷심 부족이 늘 걸림돌이 됐던 만큼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몸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윤석민도 올시즌 풀타임 출장을 통해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기아 타이거즈
- "좋은 몸을 꾸준히 유지해서 시즌 내내 마운드에서 버텨 준다면 많은 이닝과 좋은 성적은 따라 온다고 생각하구요, 몸 상태에 중점을 두고"
함평과 애리조나로 나눠 훈련 중인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은 이달부터 오키나와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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