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덜트는 장난감에 열광하는 어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웃어 넘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키덜트 시장의 규모가 5천억 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키덜트 문화의 정점에 있는 곳, 부산 센텀 철도 디오라마를 KNN 김동환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 기자 】
동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르는 유럽의 시골마을, 철길 옆 도로변에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파티를 열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푸른 숲속, 길게 이어진 구름다리 위를 걷는 등산객들의 표정이 밝아보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KNN
- "모두 1cm 남짓한 크기의 미니어쳐입니다. 각기다른 표정과 의상, 생김새의 미니어쳐가 모여 하나의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디오라마의 세계입니다."
회화와 조각, 음향까지 표현해야 하는 종합예술 작품으로 다양한 크기의 열차부터 철길 보수까지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때문에 단순모형이나 프라모델 조립 수준을 넘어선 키덜트 산업의 정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용이나 시간을 쏟아야하지만, 이 작은 세상에 열광하는 마니아층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준석 / 디오라마월드 작품 총괄책임
- "지금은 10만 명 이상 취미생활을 하고 키덜트 산업이 발달을 하면서 철도 모형이라는 분야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미니어쳐들이 살아 숨쉬는 공간, 기차를 따라 펼쳐지는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상의 공간 디오라마월드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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