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추위 속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작성 : 2016-01-19 20:50:50

    【 앵커멘트 】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눈과 강추위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여수에서는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고 해남에서는 고속버스끼리 충돌해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여수시 율촌면의 47살
    이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이 씨의 부인 46살 김 모 씨와 여동생, 딸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냉장고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소방 관계자
    - "주방 쪽에 냉장고 전선이 (원인) 아니냐 이렇게 보고 몇 가지 수거해갔습니다."

    새벽 1시 40분쯤에는 광주시 망월동 한 사찰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백 제곱미터를 태워
    3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사찰 본당 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져 30여 분 만에 건물 대부분을 태웠습니다."

    사찰이 주택가 주변에 있어 하마터면 큰 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 싱크 : 마을 주민
    - "지금 저희 유리창까지 다 나갔어요. 불이 약간 붙으려다가 말았어요. 제 차는 여기다 세워놨는데 차까지 다 앞이 망가져버렸어요."

    폭설과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광주시 연제동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뒤따르던 화물차와 부딪쳐 화물차 운전자 33살 조 모 씨가 다쳤습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해남군 삼산면의 한 도로에서 고속버스 두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충돌해 승객 5명이 다치는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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