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 출근길 대란...하늘길*바닷길도 '꽁꽁'

    작성 : 2016-01-19 20:50:50

    【 앵커멘트 】
    어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이 10Cm가 넘게
    쌓이면서 출퇴근길에 그야말로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차들은 빙판길 위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고,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하늘길과 바닷길도 묶이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광주시 주월동의 한 버스정류장.

    <이펙트-만원 버스 "조금만 더 들어갑시다">

    멈춰서는 버스마다 만원입니다.

    ▶ 인터뷰 : 박성웅 / 광주시 봉선동
    - "폭설 때문에 그런지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시민들이)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까 지금 버스를 몇 번 놓쳐서..."

    ▶ 인터뷰 : 김진아 / 광주시 봉선동
    - "차를 갖고 다니는데 저녁부터 도로가 미끄러워서 지금 주차장에서 못 빠져나와서 그냥 나왔는데요. 버스에 사람도 많고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스탠딩 : 정의진
    - "밤사이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도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차량을 갖고 나온 직장인들도 빙판길 위 거북이 운행은 기본이고, 곳곳에서 헛바퀴를 돕니다.

    일부 어린이집 차량은 오늘 아침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어린이집 차량 운전자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 혹시 사고날까봐...위험성도 있어서 안전이 일단 우선이라 그것 때문에 지금 (운행을)못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바닷길은 이틀째 운항이 통제됐고, 광주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고가는 항공편 11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교통대란을 불러온 눈 폭탄은 오늘 늦은 밤까지 1~5cm 더 내린 후 그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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