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송정역과 충북 오송역을 잇는 KTX 호남선이 개통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광주*전남 지역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되며 이용객들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싱크 : (이름 안 넣음)
- "호남고속철도도 휴전선을 넘어서 아시아횡단 철도망으로 연결되어 더 큰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 4월 광주송정역에서 충북 오송역에 이르는 KTX 호남선 1구간이 개통됐습니다.
광주에서 서울 도심까지 평균 1시간 45분 만에 도달하는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된 겁니다.
▶ 인터뷰 : 문해림 / 서울시 시흥동
- "광명에서 송정역을 다녔거든요. 보통 2시간 30분 걸렸어요. 근데 요즘에는 1시간 30분 잠깐 책 좀 보고나면 바로 목적지 도착하는 것 같아요"
이용객도 크게 늘어 개통 6개월 만에 이용객 수가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김중식 / 광주송정역 부역장
- "일평균 5천 명이 못됐어요. 왕래하시는 분들이.. 개통이후에는 평균 1만2천 명, 그러니까 230% 늘어난 거죠."
하지만 이용객에 대한 수요 예측이 실패하면서 주말과 휴일 열차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습니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기존 44회였던 운행 횟수를 48회로 늘렸지만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이윤석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계속 증가하는 이용객 숫자를 고려하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호남고속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속적인 증편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울 강남권 접근이 기대됐던 수서역 개통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올해 말로 예정됐던 수서역 개통은 내년 6월로 연기된 상탭니다.
광주송정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KTX 호남선 2단계 사업은 아직 착공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송정역 주변 상권 개발 부진과 역사 내 열악한 편의 시설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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