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여수 웅천지구 개발 과정에서 갑자기 건물 층수 제한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여수시는 투자 유치와 도시 미관을 위해 바꿨을 뿐, 특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 웅천택지개발지구입니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2만 8천 제곱미터에서
부지 조성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여수시가 갑자기 최고 층수 제한을 대폭
완화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다경관을 헤칠 우려까지 감수하면서 최고 층수 제한을 당초 7층 이하에서 30층 미만으로
조정해 택지개발업체가 큰 이익을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거주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구밀집과 교통혼잡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그에 따른 결과를 집행하면 될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쳐서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투자유치를 위해
불가피하게 최고 층수를 높였다고 강조합니다.
또 당초 계획대로 건물을 지을 경우 개방감이 전혀 없는 답답한 도심이 될 수 있어 해당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송신현 / 여수시 택지개발팀장
- "30층 미만으로 해서 통경축(바람길) 확보를 충분히 하고 우리시 랜드마크적인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여수 웅천 복합단지 개발 과정에서 최고 층수 완화가 특혜냐,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냐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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