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더위는 산사에서' 템플스테이 인기

    작성 : 2015-08-09 20:50:50

    【 앵커멘트 】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피서지로 템플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특히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고요했던 산사의 아침이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방학이라 아직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에 불당에서 참선을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사찰 마당에서 즐기는 천연 염색체험 시간,
    금새 쪽빛, 분홍빛으로 물드는 수건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윤연정 / 목포 문태중
    - "직접 만들어 보니까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구 색이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해요"

    울창하게 뻗은 나무와 매미 소리 가득한 숲과
    계곡은 어느새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합니다.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그윽한 향기에 취하고 평소 볼 수 없었던 들꽃과 풀을 매만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영암 신북초
    - "바위 같은데 보면 불경도 적혀 있어서 신기하고 물도 깨끗하고 맑고 너무 좋았어요"

    과거 수양위주로 운영되던 템플스테이는 최근 학생과 외국인, 가족단위 등 연령과 계층에
    맞춘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이 마련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설도스님 / 영암 도갑사 주지
    - "요사이 많이 전파돼 있는 IT 문화를 떠나서 전통 놀이문화와 전통 역사들을 알기쉽게 전파해주기 위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교감하며 무더위를 달래는 템플 스테이가 여름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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