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폭염 막판 절정...해변*물놀이장 인파로 가득

【 앵커멘트 】
폭염이 막판 기승을 부리면서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에는 피서객로 북적였습니다.

오늘 전남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됐고, 수요일부터는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떨어지는 물줄기에 더위도 함께 씻어버립니다.

물놀이장을 뛰어 노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시질 않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무 밑에서 휴식도 취하고, 물놀이도 즐기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강혜원 / 초등학교 2학년
- "아빠랑 엄마랑 이모랑 언니 동생이랑 같이 왔어요. 와보니까 시원해요"

해변에도 휴가를 즐기기 위해 나온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밀려드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일광욕을 즐기니 뜨거운 여름이 오히려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이재경 / 순천시
- "친구들이 다 대학교 다니느라 바쁜데 오랜만에 함께 만난건데 즐겁습니다."

맹위를 떨쳤던 폭염의 기세도 조금씩 꺾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를 기해 목포와 무안, 영광 등 전남 5개 시군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됐고, 광주와 전남 3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도 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는 전국적인 비 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기태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중국 쪽으로 북상하는 태풍이 약화되면서 수증기가 우리나라고 유입돼 수요일과 목요일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앞으로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