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인 오늘, 광주와 전남 일부 내륙에는 반가운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아쉽게도 폭염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에는 부족했는데 오늘 하루 여름 피서지들마다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트스키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스레 달립니다.
스릴 넘치는 곡예운전에 무더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집니다.
폭염 속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문도연 / 대전시 중구
- "바닷가라서 그런지 정말 시원하고 입추라서 더 시원한 것 같아 놀기 좋은 것 같습니다."
물놀이 시설은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벼락은 즐거움을
고공낙하는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이 물놀이 시설에는
역대 최고인 6,500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오시내 / 인천 연수구
- "바다가 인접해 있어서 진짜 바다에 온 것 처럼 정말 신납니다. "
절기상 입추인 오늘(8),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일부 지역에는 반가운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광주 43mm를 비롯해 나주, 담양 등 전남 내륙에 낮 한 때 5-40mm의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아쉽게도 폭염의 기세를 완전히 누그러뜨리지는 못했습니다.
폭염특보는 완도*여수를 제외한 광주와 전남 20개 시군에 계속 발효 중입니다.
▶ 인터뷰 : 박승현
-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비가 내린 뒤에 무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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