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현장 인력 키운다..특성화고~전문대 통합교육

    작성 : 2015-08-07 08:30:50

    【 앵커멘트 】
    장기 불황으로 청년 일자리가 갈수록 줄고 있는데요..

    특성화고와 전문대 과정을 통합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한 원스톱 모델이 도입됐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차 안으로 물이 들어와 고장난 자동차 수리가 한창입니다.

    다른 한쪽에선 자동차 범퍼 도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느 자동차 정비업체와 똑같은 이 곳은
    광주전자공고 안에서 운영되고있는 자동차정비 회삽니다.

    여름방학에도 굵은 땀방울을 쏟으며 작업 중인 이들은 20년 경력의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학생들.

    전문가 선생님이 실제 수리작업을 하고 학생들이 실무를 익히는 2년간의 도제교육은 취업할 때 경력으로 인정받습니다.

    ▶ 인터뷰 : 박철오 / 광주전자공고 자동차학과 3년
    -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하는 게 좀 더 낫고 나중에 사회에 (취업)나가서도 이렇게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광주전자공고 교사
    - "현장 실무형으로 일을 경험하고 배우게 되고 현장에 대한 적응력이 아주 좋아졌고 (학생들이) 정비사에 대한 꿈도 더욱 구체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지역의 전문대학과의 통합교육으로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익히고 훨씬 나은 대우를 받으며 취업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가 100억 원, 전남도가 20억 원을 지원하면서 무시험, 전액 장학금 혜택 속에 고교*대학 5년 과정을 거치면 지역의 대형 정비업체로 곧바로 채용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
    -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교육 과정 따로 하다보니까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갖추지 못했었습니다 이번에 5년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해서 산업체의 요구를 수용하다보니까 (앞으로는)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능력이 가장 중요한 채용평가기준이 되면서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특성화고와 전문대의 통합교육이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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