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현장]올해 첫 적조 발생..양식장 '비상'

    작성 : 2015-08-06 20:50:50

    【 앵커멘트 】
    폭염의 기세는 바다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27도를 넘는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남해안에 올해 첫 적조까지 발생했습니다.

    물고기 집단 폐사가 우려되는 등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푸른 바다가 연갈색 적조로 물들었습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여수 오동도에서 향일암까지
    군데군데 적조띠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적조출현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여수와 고흥 2곳.

    아직 적조생물 밀도가 낮아 피해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만간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양식장 어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철 / 어민
    - "수온이 상승하면서 적조확산이 빨라질 것으로 생각되니까 걱정이 됩니다. "

    여기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서 세력을
    키운 적조가 양식장이 밀집한 연안 쪽으로
    집적화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여수시는 분말황토 80톤을 확보하고 적조 피해 우려시 즉각적인 방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웅 / 여수시 어장보전팀장
    - "양식장 방제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하고 먹이를 조절해서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전남에서는 적조로 인해 2천 5백만 마리의 어폐류가 폐사해 480억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번 적조는 이달말 절정을 이루다가 점차 세력이 약화된 뒤에 다음달 말에 완전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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