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운영비와 시설비로 수십억 원의 광주시 예산을 지원받은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올해도 적자를 벗어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체 병상 중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어,
올 연말 다시 운영비 지원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장애인 재활을 돕기 위해 국비와 시비 300억 원을 들여 문을 연 호남권역재활병원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조선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데, 해마다 적자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태환 / 광주시의회 부의장
- "환자를 많이 유치하기가 불편합니다. 접근성도 굉장히 불편할 뿐더러 본 병원하고 너무 떨어져있어서 관리에서도 굉장히 문제가 있고."
파행 운영이 계속되자 지난해 광주시는 20억 원이 넘는 운영비와 시설비 추가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CG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만 적자 보전을 위한 운영비 5억 원과 시설 개선비 10억원, 장비구입비 9억3천만 원 등 24억 3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이같은 시 예산 투입됐지만 여전히 병원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 스탠딩 : 이형길
156 병상을 운영 중인 이곳 호남권역 재활병원은 현재 70병상도 채우지 못한 상황이어서 올해도 적자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올해도 또 시 예산으로 적자를 보전해 줘야할 상황에 놓인겁니다.
▶인터뷰: 지영배 / 광주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
- "2015년부터는 경영평가위원회에서 경영평가 후에 지원금을 결정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호남권역재활병원 측의 주장대로 시설개선비 투입이 효과를 내는 내후년부터 흑자로 전환하더라도 당장 올해와 내년 추가 예산 투입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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