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폭염 속 유행성 눈병 급증 '주의'

    작성 : 2015-08-05 20:50:50

    【 앵커멘트 】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눈병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물놀이장 등 사람들이 많은 곳을 통해 번지고 있는데,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50대인 김창일씨는 지난 주말부터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아프고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 유행성 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창일 / 유행성 눈병 환자
    - "(일요일부터) 눈이 껄끄럽더라고요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와서 (눈병 진단 받고) 안약 넣으면서 괜찮아졌는데 오늘 아침에 세수하고 나니까 다시 심하게 껄끄럽고 눈물이 나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달 중순부터 유행성 눈병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경우 6월 한 달간 3백 명 안팎이었던
    각결막염 환자가 지난 달엔 450명으로 50%정도 늘어났습니다.

    물놀이 공원이나 해수욕장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직*간접적인 접촉으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CG/
    특히 영유아의 경우 천 명당 환자 수가 지난 해보다 80%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성호 / 안과 전문의
    -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특별하게 뭘 할 수 있는게 없어요. 감염된 상태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따라서 주변에 눈병 환자가 계시다면 자신도 감염됐을거라 생각을 하고 접촉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최근 번지고 있는 유행성 눈병의 경우 잠복기가 최대 일주일 가까이 되기 때문에 지금의 증가 추세라면 집단 유행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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