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국에 수산물 수출? 지원책도 모르는데

    작성 : 2015-08-02 20:50:50

    【 앵커멘트 】이렇게 중국어선들이 갈치를 싹쓸이하며 국내수산물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중국시장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FTA로 전남수산물의 중국수출길이 열렸으나
    수출 지원책이나 통관절차를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거대한 중국시장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중 FTA로 전남의 청정 수산물은 인구 13억의 중국시장 진출에 벽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전남의 수산물 수출업체 절반은 연 평균 수출액이 5억 원도 안 되는 소규모로 수출 지원정책에 의지해 근근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CG-수출지원정책 인지도)
    수출업체들이 잘 아는 지원정책은 수출상품 카달로그 제작 지원과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등 마케팅 분얍니다.

    (CG-수출지원정책 활용도)
    하지만, 수출용 활어나 패류의 항공물류지원센터 지원책은 단 한 곳도 활용한 적이 없고, 활어 수출용 컨테이너 제작 지원과 현지 수출지원센터 운영 등도 활용률이 매우 낮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따로따로 지원하다보니 지원책이 있는지도 몰라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중국 수출업체들은 까다로운 중국 세관의 통관절차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 정작 이와 관련한 지원정책은 아예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정렬 / 한국은행 목포본부
    - "수출품목의 중국어 표기 라벨링, 검역규정, 수입 규제 등 까다로운 통관절차를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전남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히기 위해서는 각개전투식의 수출 지원책 대신 전남도를 중심으로 한 컨트롤타워가 시급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