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주일째 광주 전남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원지 등은 휴일을 맞은 피서인파로 하루종일북적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약간 흐린 날씨로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폭염이 내일부터는 다시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 송산유원지.
그늘마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나들이객들로 가득합니다.
집 안 에어컨 바람만 쐬다 가족들과 나무그늘 아래에서 한가롭게 낮잠을 즐기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고성희 / 광주시 봉선동
- "어제보다 날씨가 좀 좋아져서 이렇게 가족들이랑 나왔는데요. 바람도 불고 그늘도 있는 곳에서 가족들과 있으니 즐겁고 행복합니다."
밭에 자란 잡초를 뽑은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폭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좀 누그러졌다는 생각에 멈췄던 일손을 다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장윤열 / 여수시 소라면
- "엊그제보다는 제 체감 온도로 느끼는 것이 한 2~3도 정도 내려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오늘 3시 반 정도 되서 나와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폭염특보 지역이 절반수준으로 줄었지만
일주일째 폭염은 계속됐습니다.
화순의 낮 최고 기온이 34.3도까지 치솟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에서 34도 분포를 보였고, 폭염특보 지역도 어제 14곳에서 오늘은
6개 시군으로 줄었습니다.
내일은 구름이 걷히면서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 인터뷰 : 양기태 / 광주지방기상청
-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부터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음 주 후반까지 매우 무더운 날씨가 전망됩니다. "
기상청은 다음 주 내내 폭염이 계속되니 개인 건강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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