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휴가철 육류 소비 증가..소고기 가격 급등

    작성 : 2015-07-31 20:50:50

    【 앵커멘트 】
    날씨가 무더워지면 피서객도 많아지기
    마련인데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소비가 크게 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마트 정육 코너.

    평일 낮인데도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로 붐빕니다.

    ▶ 인터뷰 : 박호성 / 광주시 소태동
    - "대학 친구들이랑 휴가 가서 고기 구워 먹으려고 마트와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남자들끼리 가니까 아무래도 고기 종류를 많이 샀는데 목살하고 삼겹살 위주로 사서 숯불구이 해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육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소비 증가로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규 /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 "지난 주 대비해서 소고기는 7% 이상, 돼지고기 같은 경우는 8% 오르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줄곧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돼지고기 가격은 대형마트 간 휴가철 할인 경쟁을 벌이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고기 가격은 큰 폭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이번 달 삼겹살 가격은 100그램당 평균 천6백50원으로 두 달 전보다 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소고기 등심 가격은 100그램당 7천9백원으로 같은 기간 15퍼센트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AI파동 이후 공급량이 꾸준히 늘어난 닭고기나 오리고기의 경우 휴가철이지만 오히려 가격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육으로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가격의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고기 가격 상승세는 오는 9월 추석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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