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리조트 선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관광수요와 접근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어 여수 경도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복합리조트 사업에 뛰어든 곳은 여수를 비롯해 인천, 부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국내외 34개 컨소시엄입니다
투자금액은 1조 원에서 5조 원에 이릅니다.
그런데 선정 기준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수요와 접근성이 주요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주변 인구가 많은 인천과 부산이 힘을 얻는 반면 중소도시인 여수는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양지문 / 전남개발공사 사장
- "(관광)인프라를 만들어 놓고 나면 인위적인 수요도 창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런 논리 접근을 수용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습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의 재정지원이 아닌
단순 허가사항이기 때문에 지역균형 발전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업 추진 가능성과 외국인 투자여건,
발전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여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섬 하나가 통째로 복합리조트가 되는 국내 유일의 대상지가 이곳이기 때문에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면) 이곳이 뽑힐 것이다..믿고 있습니다."
정*재계에 이미 인천과 부산 내정설이 퍼지면서
각종 잡음이 일고 있는 복합리조트 사업.
▶ 스탠딩 : 박승현
- "정부는 다음 달까지 해당 지역을/ 올해 말까지 사업자를 각각 선정해 오는 2020년에 복합리조트를 완공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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