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광주전남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곡성 옥과가 올 들어 가장 높은 36.3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와 축사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효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심공원에 세워진 간이 풀장은 더위를 피해
모여든 아이들로 만원입니다.
재밌는 물장구를 치고 하늘에서
쏟아진 짜릿한 물세례를 맞다보면 무더위는
어느새 저만치 물러갑니다.
▶ 인터뷰 : 오현주
- "더운데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나서 출출하니까 점심 겸 (자장면을) 시켜서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
폭염의 기세가 거세지자 도시민들은 녹음이
짙게 깔린 계곡으로 탈출했습니다.
차가운 계곡물에 발과 몸을 담그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랩니다.
▶ 인터뷰 : 배주희
- "더운 날에 가족들이랑 같이 물장구를 치면서 놀러와서 매우 좋아요"
오늘 폭염특보가 광주전남지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곡성 옥과가 올 들어 가장 높은
36.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광주 34.2 광양 35.2 화순 구례가 35.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기 연 사흘째 기승을 부렸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 여전한 높은 습도로 인해
오늘도 불쾌지수가 어제와 같이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고, 당분간 열대야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 일부 지방의 낮기온이 31도에서 35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이 폭염현상도 8월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며 축산 농가는 폭염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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