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당주변 숙박시설 태부족...관광객유치' 허사 '우려

    작성 : 2015-07-27 08:30:50

    【 앵커멘트 】
    남> 문화전당 개관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는데요.. 하지만 전당 주변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여> 광주시가 뒷늦게 숙박시설을 짓겠다며 공폐가 매입에 나섰지만, 뒷북행정이란 지적입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근처에
    최근 문을 연 게스트하우습니다.

    세미나실과 별도의 바비큐 시설 등
    고급호텔 못지않은 시설을 자랑하지만
    숙박비용은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수한 / OO게스트하우스 대표
    - "9월 4일 전당개관때부터 26명이 3주 동안 숙박하고 10월에 20명이 2주 동안 묵으시고,10월 중순에 전체 43명이 꽉 차 1~2개월 동안 숙박한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같이 쾌적한 숙박시설이 전당주변에 턱없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위형석 / 부산
    - "이같은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곳이 많지 않으면 관광객들이 광주에서 숙박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놀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CG>
    9월 개관하는 전당 방문객은
    연말까지 85만여 명, 내년부터는 연간 2백 5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숙박시설 부족은 전당의 또다른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화전당 관계자
    - "숙박시설은 광주시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광주의 가장 큰 문제는 일반관광지가 아니다보니까 가족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방문객들 대부분은 체류보다는
    광주에 잠시 머물다가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수년전부터 이같은 사태가 예견됐지만
    광주시는 전당 완공된 지난해 말부터
    뒤늦게 공폐가 매입에 나서는
    ‘뒷북행정’ 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땅값 상승으로 건물주들이 건물이나 부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관련 예산도 4~5억에 불과해 숙박시설 조성이 이뤄질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가 아시아최대규모의 문화발전소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도
    경제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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