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현장]괴질로 초토화...한봉 거듭 실패

    작성 : 2015-07-27 20:50:50

    【 앵커멘트 】
    괴질 바이러스로 초토화됐던 전남지역 한봉농가들이 재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치료제는 물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0년 몰아친 괴질바이러스로, 기르던
    토종벌이 전멸했던 이 농가는 최근 다시 살아났습니다.

    바이러스 등에 취약한 기존 벌통대신 개량 벌통을 사용하고 여왕벌을 인공적으로 키우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벌통이 폐사 이전의 10배인 3백 60군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광수 / 한봉농가
    - "먹이가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면역증강제, 비타민, 효소, 소금 등 생명에 필요한 영양소를 줘서 면역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토종벌들이 무척 건강해 강원도 등 전국 농가에서 찾아와 종자 벌을 구입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식 / 강원도 홍천
    - "실제 직접 찾아와 (토종벌 복원작업을)눈으로 봐야 될 것 같았습니다. 와서 보고 배우기 위해서 강원도 홍천에서 왔습니다."

    강진을 포함해 함평, 나주 등에서 가까스로
    토종벌을 살리는데 성공했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지자체의 토종벌 지원사업이 원인 규명하기보다 단순한 육종에 치중하면서 전체 한봉 농가 중
    97%가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스탠딩 : 김효성
    -지난 5년 동안 낭충봉아부패병이 전국을 휩쓸고 간 이후 아직까지도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치료제 개발은 물론이고 축산업이면서 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살 처분과 보상 기준이 전무한 상탭니다.

    괴질 바이러스가 전남지역에서는 재발하지 않고 있지만 강원도 등에선 최근 들어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재기에 나선 지역 농가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