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작성 : 2012-02-25 08:04:24
    교수들이 연구비를 횡령하다 적발되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왜 이처럼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이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요? 솜방망이 징계와 교수와 대학생간의 특수 관계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김효성 기자의 보돕니다.



    (CG1)

    - 연구원 인건비 횡령

    - 연구기자재 헝위 정산

    - 신제품 개발 허위 보고서 작성

    - 카드깡 (OUT)



    대학에서 연구비 횡령이란

    불미스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는 징계가 횡령을 통해

    얻는 이득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전국 국공립 대학의 징계 결과를 보면

    연구비 부정 집행으로 인한 징계는

    12%인 28명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다음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징계 수위는 대부분 견책이나

    정직 1개월, 감봉 1개월에 그쳤습니다.



    해임과 파면은 뇌물 취득, 사기,

    성추행 등 형사처벌 범죄에 국한됐습니다.



    또한 횡령이 적발되라도

    고작 출연금 회수와 5년 동안

    정부 R&D 사업 참여 제한이란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습니다



    최근들어 횡령액이 늘고 구속되는 교수가 잇따르자 정부는 뒤늦게 횡령금액의

    최대 5배까지 벌금을 물리겠다고 하고

    있지만 이 역시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비 횡령이 대부분

    제자인 대학원생의 통장을 통한

    사제간의 암묵적 동의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연구비를 개인 돈인 것처럼 쓰는

    일부 교수들.



    철저하지 못한 사후 감독과 솜방망이

    처벌이 학계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대학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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