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서구갑 선거에서 17.3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11일 총선 개표 결과를 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속 중인 송 대표는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지 못했으나 부인 남영신 씨와 아들 송주환 씨 등 가족들이 대신 선거를 치러 15% 이상을 득표했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됩니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에서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올해 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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