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재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중순 직원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희망퇴직은 20년 차 이상의 고연차 직원들을 중심으로 하며, 일부 저연차 직원들도 포함될 수 있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한 희망퇴직 위로금은 전 직원의 임금 반납으로 조성됐습니다.
앞서 한전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운영인력을 감축하고, 설비관리 자동화 등을 통해 인력을 대폭 감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일련의 조치들은 200조 원에 달하는 한전의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전의 경영난은 청년 고용 축소로 이어져, 지난해에는 퇴직자 수(744명)가 신규채용(266명)보다 478명이나 많은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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