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19단계)보다 세 단계 상향된 22단계를 적용합니다.
이 경우 편도 기준으로 거리 대비 최소 4만 2,900원에서 최대 33만 9,300원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운항 거리에 비례해 차등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10단계가 적용된 이후 4월 14단계, 5월 17단계 등 매달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유류할증료까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해외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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