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처럼 자영업이 어려운 적이 없다는데요, 손님들에게 인정받으며 30년 넘게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이런 업소 4곳을 정부가 '100년 가게'로 새로 선정했는데요. 그 비결이 뭔지 정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다듬는 김현자 대표가 걸어온 미용사의 길은 어느새 40년이 됐습니다.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을 배우고, 신기술을 접목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손님들에게 인정받으면서, 가게는 6곳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자 / '100년 가게' 선정 업주
- "최고의 서비스를 하면서 중저가로 고객들이 편안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곳을 만들자는 게 제 철학입니다."
이처럼 30년 넘게 문을 열고 있는 지역 자영업소 4곳이 정부가 올해 뽑은 '100년 가게'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천 18년부터 지금까지 광주 13곳, 전남 22곳이 뽑혔습니다.
▶ 인터뷰 : 이아연 /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주무관
-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해서 백 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100년 가게'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손님들이 줄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100년 가게는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현자 / '100년 가게' 선정 업주
- "고객들이 원장님이 미용실을 그만두면 어디로 가야 되는지 항상 걱정이 된다고 말씀하셨을 때 정말 감사함을 느끼죠."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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