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업종이 여행 분야입니다. 직원을 모두 해고해도 고사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분간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관광기반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시내 한 여행업체입니다.
사무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함께 일하던 직원 10명은 모두 해고됐습니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넉달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금환 / 여행업체 대표
- "수입은 없고 지출만 하다 보니까 여행업은 뭐 거의 전멸이죠 전멸."
광주지역 여행업체는 450여 곳,
대부분 개점휴업 상탭니다.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항공기도 여전히 발이 묶여 있는 탓입니다.
문제는 언제 재개될 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여행업체 대표
- "(코로나19가) 한국이 끝난다고 해도 해외에서 정리가 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상황이죠. 아마 이 업을 더 존속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정부의 기간산업 보호대상에도
빠져 있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집니다.
▶ 인터뷰 : 정길영 /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 "이 상태에서 어려움이 지속이 되면 관광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여행업계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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