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일자리 설명회 광주서 첫 개최..구직자 '성황'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수도권에서만 열렸던 항공일자리 설명회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지역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항공사 부스마다 수십명의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명회가 열린 강당 입구는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500여석 자리가 준비된 설명회 장도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항공일자리 설명회가 광주여대에서 개최됐습니다.

그동안 수도권에 비해 항공분야 채용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대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최다솜 / 광주여대 4학년
- "항공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없었는데 이번 채용설명회에서는 많이 알고 가는 것 같아서"

▶ 인터뷰 : 윤호준 / 광주대 4학년
- "실제로 저희가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당장 이번 하반기 채용에 관해서 많은 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호남을 기점으로 항공사 운항편을 늘리려는 항공사들도 대대적으로 상담인원을 배치해 지역 인재 붙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협 / 제주항공 인사팀장
- "광주전남 지역에 항공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분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를 통해 제주항공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지역 일자리 설명회는 부산과 광주, 제주 등 3곳에서 열립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물론 국내 항공사 대부분이 설명회에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홍일 / 항국공항공사 일자리창출팀장
- "이렇게 많은 대학생들 청년 구직자들이 오실 줄은 저희도 예상을 못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