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한 바다의 날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전남의 어업도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전남의 어업 지도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 어업의 가장 큰 변화는 어업 인구의 감소입니다.
CG
지난 2009년 5만8천명이 넘었던 어민들 10년만에 만 6천여명, 27.6%가 감소했습니다.//
CG
특히 어선을 사용하는 어가 수가 22.8% 줄어 큰 폭의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어업 인구 감소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CG
10년간 70대 미만 어민들은 전부 줄어들었고 70대 이상 어민 인구만 50% 넘게 늘어 '어민 노령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황해범 / 호남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 "(현재 어업인구는)주로 70대인데요 그 부분이 향후에 10년 이상 흘러가면 어업인구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어업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는 어획 방식과 어종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배를 타고 나가 잡는 어업의 생산량은 9% 줄어든 반면 기르는 어업의 생산량은 2배 넘게 늘었습니다.//
CG
어종 별로도 바다에서 잡는 멸치 참조기 어획량은 감소 추세이고, 양식업 품종인 김류 다시마류는 2~3배 상승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번 조사는 전남 바다의 어획량 변화가 해수면 상승과 같은 자연적 요인보다 어가의 구성, 어업 형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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